가스등 이펙트 (The gaslight effect)

가스등 이펙트“지금 누군가 나를 조종하고 있다!”
라는 자극적인 표지 내용이 나를 이끌었다.
광고를 보고 구매를 클릭할때까지의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다.

‘가스등 이펙트’를 통해 인간관계의 이면을 파헤친 심리서

<가스등 이펙트>는 인간관계의 숨겨진 역학관계를 다룬 심리서이다. 잉그리드 버그먼이 주연한 영화「가스등」을 보면 유산을 노린 남편이 아내를 정신병자로 몰아간다. 저명한 심리치료사인 저자는 이 영화에서 영감을 얻어 자신도 모르게 남에게 조종당하는 현상을 ‘가스등 이펙트’라고 명명하였다.

이 책은 부모와 자녀, 상사와 부하직원, 친구, 연인, 부부 관계 등에서 흔히 발생하는 가스등 이펙트의 실제 사례와 극복 방안을 다루고 있다. 인간관계의 역학관계를 해부하면서,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해결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대표적인 사례들의 전개 양상을 드라마처럼 보여주고, 스스로 파악하기 어려운 가스등 이펙트를 진단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그리고 원인 규명, 심화되는 양상, 해결책 모색 등을 통해 사례 속 인물들이 어떻게 변화하고 문제를 해결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가스등 이펙트가 심화되는 3단계와 가해자의 세 가지 유형을 구체적으로 정리하였다. 이를 통해 서로 협력하는 동등한 인간관계와, 사람들을 지배하거나 조종하지 않는 윤리적인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양장본]

가스등 이펙트란?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을 조종하려는 가해자와 그를 이상화하고 그의 관점을 받아들이는 피해자가 만들어내는 병리적 심리 현상을 의미한다.

머리말

제1장 누군가 날 조종하고 있다
상대방의 인정과 사랑을 받고자 하는 소망,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에서 ‘가스등 이펙트’가 생겨난다. 우리가 신뢰하고 사랑하는 상대방이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할 때, 특히 그 말 속에 어느 정도 진실이 담겨 있을 때, 그것을 믿지 않기는 힘들다. 상대방의 영향력은 점점 우리의 사고와 감정을 지배하게 되어 마침내 예전에 갖고 있던 세상과 자신에 대한 관점을 잊어버리게 한다.

제2장 가해자와 장단 맞추기
사람들의 주장이 엇갈리고, 진실이 왜곡되고, 서로 비난하는 상황은 늘 생기게 마련이다. 스스로 생각하는 모습대로 상대방이 자신을 인정해주길 바랄 때, 상대방의 영향력에 좌우되기 시작한다. 자신이 옳다는 걸 입증하려고 애쓰며, 우리는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말다툼에 휘말리게 된다. 한편, 사랑하는 대상과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 타인에게 공감하는 태도는 점차 스스로를 의심하게 한다.

제3장 1단계 : 불신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거야?”
누가 미쳤는가? 자신인가, 상대방인가? 당연히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해 상대방이 의문을 제기할 때, 혼란스러워 하며 그를 설득하려고 매달린다면, 이미 1단계에 진입한 것이다. 또한 상대방이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나름대로 이유를 생각해 내어, 마치 자신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여기는 것이야말로 현실을 왜곡하고 상대방의 영향력에 휘둘리는 지름길이다.

제4장 2단계 : 자기 방어 “그의 말이 맞을지도 몰라”
아직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상대방과의 관계 때문에 기진맥진한 상태다. 그의 극단적인 비난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려고 혼자 머릿속에서, 아니면 상대방과 직접 말싸움하느라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지 보라. 상대방의 생각이 머릿속에 침투하면서, 당신은 이미 상대방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제5장 3단계 : 억압 “모두 내 잘못이야!”
3단계는 영혼을 파괴하는 단계이다. 한때 강하고 독립적이던 사람들이 자포자기한 채 매사에 무관심해진다. 여전히 상대방의 인정을 받고 싶지만 그럴 만한 희망이 없다고 느낀다. 자신감에 차 있고, 즐거웠던 시절이 언제였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오히려 예전의 좋았던 시절을 기억나게 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피하며 세상과 단절된다.

제6장 타인의 영향력 차단하기
실제로는 상대방과 헤어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를 기꺼이 떠나겠다는 의지가 있어야만 관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 상대방의 영향력을 차단하는 다섯 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왜곡과 진실을 구분하라. 둘째, 상대방과의 대화가 서로의 힘겨루기가 아닌지 판단하고, 만약 그렇다면 대화를 피하라. 셋째, 영향력 행사를 유발하는 계기가 무엇인지, 자신과 상대방 양쪽에서 찾아내라. 넷째, 옳고 그름 대신 느낌에 초점을 맞추어라. 다섯째, 자신이 옳더라도 다른 사람의 생각을 지배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라.

제7장 관계를 유지할까 아니면 포기할까?
상대방과 관계를 지속할 것인지 판단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나는 그를 다른 방식으로 대할 수 있는가? 상대방은 나를 다른 방식으로 대할 수 있을까? 관계를 변화시키려고 노력할 의지가 내게 있는가? 현실적으로, 내가 최선을 다한다면 우리 사이가 행복해질 수 있을까?

제8장 타인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운 삶
삶의 모든 부분에서 항상 균형을 유지하고, 자신의 삶 자체에 주의를 기울여라. 친구, 애인, 어머니, 상사와 다툰 것을 계속 머릿속에서 지우지 못하고 있는가, 아니면 작은 것에 연연하지 않고 스스로 이끌어가는 완전하고 충족된 삶에 초점을 두는가? 우리를 조종하려는 사람들과의 관계는 지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우리의 에너지를 극도로 소모시킨다. 그러한 에너지를 자신의 목적과 이상을 추구하는 데 전적으로 사용하라.

부록 A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라
부록 B 상황을 머릿속에 그려보라
부록 C 스스로를 보살펴라
부록 D 관련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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