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05

#1.

퇴근길..
버스를 탔는데..
왠지.. 마음이 쪼그라들었다.
움츠리고만 싶어지고..
한없이 가라앉는듯한 느낌이랄까?

오래간만에 느껴보는 감성적인 기분이다.

맨앞자리에 앉아서
시야는 탁트이고..
가을바람은 시원해서..

퇴근길을 바꿔서 청량리까지 가서 갈아타려고 했다.

하지만..
오늘은 friday night이 아닌가?

서울의 그 막히는 퇴근길을 어찌 헤쳐나갈까 하는 두려움에..
모든 감정은 차곡차곡 접은 채..
빨리 내려 전철로 갈아탔다.

#2.

엄마랑 밥먹으면서 이야기 나온것들..

아는 할머니중에 무지무지하게 부자인 할머니가 있다.
흠.. 그 할머니가 나를 집이 잘살고 맘에드는 처자가 있다고 소개시켜주려 했단다. ^^v

하지만.. 우리엄마는 안된다했다 한다.(끙끙;; 엄마~ㅠ.ㅠ)
집안도 너무 많이 차이가 나면 안된다고..

그러면서.. 우리집에 적당히 잘 맞는 사람을 찾으라고…-_-;;
집안이 너무 잘 살지 않고, 착하고 교회잘 다니는 처자를 찾으라는 우리엄마..

(엄마~ 엄마아들 아직 찬밥 더운밥 가릴때가 아니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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