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집해제

참으로.. 길다면 길었던 3년간의 기간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많이 배웠고, 많이 웃었고, 많이 힘들기도 했던 지난 3년간이었습니다. 소중한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그 동안 인생의 여러 전환점들이 있었습니다. 전문의로써의 나의 모습도 많이 자라났구요. 또한, 그 동안의 기간으로 인해서 올해 그리고 내년의 나의 모습 역시 바뀌게 되었구요. 솔직히 홀가분합니다. 신분상의 제약이 이제는 다른 형태로 바뀌긴 하였지만, 이제는 그래도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삶이 되었다는 것이.. 책임 역시 막중해졌지만 말이죠… 열심히 잘 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