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16

#1.점심때 밥을 먹으러 가서 김치찌개를 뜨다가 손을 데었다.세네번째 손가락 끝..뭐.. bullae생길 정도는 아닌 매우 superficial한 것이었지만..첨에는 별거 아닌거 같았는데 이내 고통..주변 사람들의 조언에 따라 컵속에 손가락을 넣은 채로 밥을 먹었는데…물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질라치면 따르는 극심한 고통….으악~깊지도 않게 데였는데 말이다..그러면서 든 생각들은…지옥에 가면 영영히 꺼지지 않는 불이 있다던데..이건 그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이렇게 고통스러운데..빨리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야 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얼른 다른 열차를 타라고…얼른 천국 시민권을 획득하세요. “그러므로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주 예수님을 시인하고 하나님께서 그분을 죽은 자들로부터 일으키신 것을 네 마음 속으로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니 이는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기 때문이니라.” (로마서 10:9-10) #2.집에 오는 길조금씩 내리는 비..시원한 버스 앞자리에 앉아창밖에 떨어지는 비를 바라보니..참.. 편안한 기분..오래간만이었다..#3.오랜 친구와의 오래간만의 전화 통화..편안한 느낌..오늘 참으로 많이 감사한 하루였다.그 동안 나는 너무나 멀리에서 행복을 찾으려 애쓰고 다녔던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