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밖에 들리지 않아 (2007, きみにしか聞こえない)

가을하늘을 잔잔하게 흐르는 구름같은 영화인줄만 알았는데..나름 반전도 있고, 나름 복선도 열심히 깔아놓았구나… 어느 부분에서는 러브레터이고, 어디서는 시월애이고…ㅋ 나름 볼만하다.특히나 주인공인 나루미 리코.. 참 이쁘다.. (포스터 사진은 김정화 닮았다..ㅋ)(소희랑 동갑이네..^^; ) 웹에서 찾을 수 있는 영화정보가 별로 없네.. 평점 : ★★★

처음 만나는 자유 (1999, Girl, Interrupted)

그녀들은 아마도 남들보다 조금은 더 긴 사춘기를 보낸것이었다고 말해도 괜찮을까? 위노나 라이더의 길다란 눈썹 그리고 그녀의 빛나는 눈이 매우 인상적이었던 영화…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녀가 임수정과 비슷한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졌다. 잔잔한 음악도 참.. 좋았다. 아.. 실화였구나…포스터를 보고 알았네.. 평점 : ★★★★☆ 나에겐 나만의 비밀이 있었다… 17살의 수잔나 케이슨. 다량의 수면제 복용으로 응급실에 실려간 후 자살 미수로 판정, 정신과 의사의 상담을 받게 된다. 그녀는 자신의 자살 기도를 부인하지만, ‘인격경계 혼란장애’이라는 병명으로 정신 요양원에 입원하게 된다. 사람들은 누구나 비밀을 품고 산다…- 요양원에서 수잔나가 만나게 되는 여러 사라들. 수잔나를 환자답지 않게 대해주는 유일한 사람, 간호사 발레리, 일명 Daddy’s Girl’이라는 불리는 데이지, 얼굴 화상으로 흉안 외모를 갖게된 폴리, 그리고 떠남과 돌아옴을 반복하며 요양원을 떠나지 못하는 리사. 묘한 동질감으로 가까워진 수잔나와 리사는 함께 요양원을 탈출하기로 하고, 친구의 자살을 경험하기도 하는 등, 리사와 수잔나는 둘만의 특별한 비밀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지구를 지켜라 (2003, Save the Green Planet)

장준환 감독의 데뷔작이라고 한다.포스터가 안습이라는… 정말 수작이 묻혀버렸다는 평이 대다수…영화 사이트에서도 평점이 꽤나 높다. 솔직히 내 취향은 아니다.내용도 꽤나 어렵고…하지만.. 정말 열심히 잘 찍은 수작임은 분명하다.신하균과 백윤식의 연기는 정말 최고이다. 평점 : ★★★★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이 고통과 불행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혹시 지구를 정복하려는 못된 외계인들의 불타는 야욕 때문은 아닐까? 대한민국 청년 병구 vs 외계인 강사장의 지구쟁탈전 병구는 외계인으로 인해 지구가 곧 위험에 처할 거라고 믿는다. 이번 개기월식까지 안드로메다 왕자를 만나지 못하면 지구에는 아무도 살아 남지 못할 엄청난 재앙이 몰려올 것이다.병구는 분명히 외계인이라고 믿는 유제화학의 사장 강만식을 납치해 왕자와 만나게 해줄 것을 요구한다. 한편, 경찰청장의 사위인 강만식의 납치 사건으로 인해 경찰내부는 긴장감이 감돌고 지금은 뇌물비리 사건으로 물러나 있지만 왕년에 이름을 날렸던 명형사인 추형사는 병구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집까지 추적해 온다.영문도 모르고 끌려온 강사장은 기상천외한 고문을 견딜 수 없게 되자 급기야 병구가 수집해놓은 외계인 자료를 훔쳐보고 그럴듯한 이야기를 지어낸다. 이제 승리는 누가 상대방을 잘 속여 넘기는가에 달려있다. 외계인의 음모를 밝히려는 병구와 외계인(으로 추궁 당하는) 강사장의 목숨을 건 진실 대결. 과연 지구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병구는 개기월식이 끝나기 전에, 지구를 지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