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소재라고는 하지만 그리 조직적이지는 못했던 소재.첫 장면이 인상적이서서 보기 시작했는데..니콜 키드먼의 미모 이외에는 별로 인상적인 것은 없었던 영화인듯…평점 : ★★★ 누구도 믿지 마라! 감정을 보이지 마라! 잠들지 마라!정신과 의사 캐롤(니콜 키드먼)과 동료의사 드리스콜(다니엘 크레이그)은 정체 불명의 물질이 잠자는 인간에게 침투해 겉모습은 그대로 둔 채 정신세계를 변화시키고 있음을 알게 된다. 감염자들이 늘어나면서 그들은 자신들과 다른 정상인을 색출해 또 다른 감염자로 만들려고 혈안이 된다. 그들에게 사로잡히지 않기 위해서는 절대 잠들거나, 절대 감정을 드러내서는 안 된다! 광기에 휩싸인 도시에서 누가 감염자이고 누가 정상인인지 판별하는 것조차 어려워지고… 캐롤은 어린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목숨을 건 탈주를 시작한다!! 신체강탈이라는 이색소재“외모, 생각, 기억, 습관… 변하는 건 없어거부하지 말고 받아들여.”<인베이젼 中에서>정체불명의 오염 물질이 급속히 확산되어 감염된 사람은 다른 사람까지 감염시키려고 한다. 사람을 죽이지 않는 대신 그들은 자신들이 감염된 경로처럼 평범한 사람들을 전염시켜 변하게 만든다. 일단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잠을 자는 동안, 감염을 일으킨 촉매제가 온 몸을 완전히 장악한다. 질병통제센터(CDC)는 긴급 조치를 발동해 강력한 독감 바이러스를 퇴치할 예방접종 계획을 세우지만 사실 혈청은 예방이 아닌 그 반대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바이러스에 대해 싸워 이겨야 한다고 역설하지만 실상은 모두를 전염시키려는 것이다. 실제 바이러스의 전염이 위협으로 다가오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인류의 파멸이 외계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 때문이라는 가정은 더욱 두려움을 느끼게 한다. ‘인간이 잠든 사이 신체를 강탈하는 정체 불명의 더 읽기
아메리칸 갱스터 (American Gangster)
상영시간 156분짜리인 굉장히 긴 영화이다.초반 기본정보 전혀없이 어느장르인지조차도 모르고 봤다.대학로 CGV 집에서 봤다면 두번정도 엉덩이를 들썩였음직한… 후반부에서의 지루함이 아쉬움이다.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나 옛 장면들의 고증등은 훌륭하다. 평점 : ★★★☆ 1968년, 뉴욕 할렘 암흑가의 두목 범피가 죽음을 맞이하자 그의 오른팔이었던 프랭크 루카스(덴젤 워싱턴)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프랭크는 베트남전의 혼란한 상황을 틈타 직접 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마약 밀수를 시작하고 할렘에서 고순도 마약을 싼 가격으로 판매하며 부와 명예를 쌓는다. 한편 경찰의 부정부패가 만연했던 때에 유일하게 소신을 지키는 형사 리치 로버츠(러셀 크로우)는 할렘가의 마약 범죄 소탕을 위해 특별 수사반을 결성한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수사는 원점에서 맴돌고 마약 조직의 실마리 조차 찾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블루 매직’이라는 고순도 마약을 우연히 손에 넣게 된 리치는 베일에 쌓인 할렘 암흑가 두목의 존재를 감지하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데…
성격장애의 인지치료 (Cognitive Therapy of Personality Disorders)
아론벡 횽아가 오래간만에 쓴 책이다.뭐.. 난해하고 복잡 다단한 PD의 세계에 대한 궁금함이 부쩍 많이 일어서 책 수집중…끙;; 성격장애 환자들은 뿌리 깊고 만성적인 대인관계 문제를 지니고 살면서, 자신의 고통스러운 정서를 해결하기 위하여 경직된 대처방략에 의존하는 사람들이다. 이 책은 성격장애라는 복잡하고도 난해한 문제에 구체적으로 주목한 인지적 접근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들은 수년간 아론 벡이 이끌었던 사례 토의와 세미나를 통해 제기되고 다듬어진 것들이다. 진일보한 임상적 지혜와 종종 치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간주되어 왔던 성격장애들을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는 인지치료의 잠재력이 담겨 있다. 이 책의 제1부에서 인지치료의 최근 이론을 접할 수 있을 것이며, 제2부에서는 11개 성격장애에 대한 인지적 이해와 치료접근의 실제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제1부 역사, 이론 및 연구 제1장 성격장애의 인지치료: 개관성격장애에 대한 인지행동적 접근/임상적 연구 및 경험적 연구 임상 실제에 대한 시사점 제2장 성격장애의 이론대인관계 방략의 진화/유전적 요소와 대인관계적 요소의 상호작용역기능적 믿음의 기원/정보처리와 성격도식의 특징/성격에서 정서의 역할지각에서 행동으로/내적 통제체계축 I장애로의 변환/인지의 전환인지적 프로파일/과잉발달된 패턴 및 과소발달된 패턴구체적인 인지적 프로파일/특징의 요약 제3장 성격장애의 평가개념적 및 방법론적 논제들/평가 전략성격장애의 인지적 측정도구/결론 제4장 일반 원칙 및 특수 기법사례개념화/도식의 파악기저 목표의 구체화/치료자-환자 관계에 대한 강조특수화된 기법의 적용/인지적 전략 및 기법행동적 기법/아동기 경험을 다시 체험하기심상의 활용 제5장 성격장애 환자와의 치료 관계대인관계 영역으로의 확장/비협력비협력에 대한 개념적 이해/치료 관계에서 느껴지는 감정: 전이와 역전이에 대한 인지적 이해요약 제2부 개별 성격장애에 더 읽기
잡았다, 네가 술래야 (Stop Walking on Eggshells)
그냥 요즘 들어서 PD에 대해 부쩍 관심이 많아져서.. 영화 「얼굴 없는 미녀」의 김혜수, 「베티 블루」의 베아트리스 달, 「처음 만나는 자유」의 위노나 라이더, TV 드라마 「불새」의 정혜영, 그리고 80년대 말 드라마 「사랑의 굴레」의 고두심.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들은 모두 ‘경계인’, 즉 경계성 성격장애를 지닌 사람들이다. 정확히 말하면, 각기의 극중 역할이 경계인이다. 버림받을 것 같으면 먼저 상대를 버리고 남편이 잘 대해 주지 않는다 싶으면 자해를 해버리는 김혜수, 파괴적이며 충동적으로 행동하다 자신의 눈을 포크로 찌르기까지 하는 베아트리스 달, 무절제한 섹스를 통해서라도 자기 정체성을 확인하려고 몸부림치는 위노나 라이더, “잘났어 정말!”을 입에 달고서 변덕과 히스테리로 일관하는 고두심?모두 경계인의 특징을 십분 드러내는 인물들이다. 아, 그리고 강석경 소설 「숲 속의 방」의 소양. 충동적으로 휴학을 하고 술집에 나가며, 나이 많은 남자에게 돈을 받고 몸을 맡기고, 거리에 드러눕기도 한다. 그 어디에서도 자신의 참 존재를 확인하지 못한 그녀는 자살하고 만다. 경계성 성격장애를 지닌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춘 여타의 책들과 달리 『잡았다, 네가 술래야』는 경계인의 배우자, 연인, 가족, 친지 등 경계인 곁에서 살아야 하는 사람, 경계인을 아끼기 때문에 훌쩍 떠나 버릴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그들에게 경계인과의 관계는 딜레마의 연속, ‘정서적 전투’의 연속이다. 항상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듯이 휘둘리고 울렁거리는 삶이다. 하여 그들은 간절히 궁리한다: “경계인의 행동을 이해하고 극복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과연 무얼까?” 이 책은 그 간구에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