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based mindmapping – Mindomo.com

웹기반의 mindmapping 프로그램이다. pdf, mmap (mindmamager file)으로도 보내기가 가능하다.여럿이 협동해서 작성하기에도 좋고,여기저기서 프로그램 깔 필요도 없고.. 툴바는 Office 2007 타입이다. 깔끔하다.아이디어가 좋네.. 관심있으신 분들은 써보시길.. http://www.mindomo.com/ [새창] 광고창이 옆에 있는 대신에 공짜다.또한 private map이 7개로 제한.뭐.. 좋그런 제한없이쓰려면 유료 결제도 있다. 그외에는 http://www.mindomo.com/comparison_chart [새창]를 참조

스카우트 (2007, Scout)

3주연속으로 빠칸과 토요일마다 영화를 보게 되었다.또한 3주연속으로 씨네마 정동에서 보게 되었고..(오동과 빠칸과 함께 봤다.) “이 이야기는 99%가 픽션입니다.” 라는 멘트로 영화는 시작한다. 내가 잘은 모르는 야구 이야기로 시작하여,선동렬이라는 선수를 스카웃하기 위한 어처구니없는 여행으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광주로 가서는 호창(임창정)의 옛 연인이었던 세영(엄지원)을 만나면서 옛 장면들과 연결되어지는데 이야기 전개가 기막히다.알듯말듯하면서도 궁금하게 만드는…. 야구 이야기만이 전부가 아니었다.내가 태어나기 이전 시대의 정치 이야기..이것들이 두 연인의 이야기와함께 절묘하게 조화된다.(이야기하면 스포일러가 될 것 같다.) 또한 웃음과 감동도 잘 조화시켰다. 그리 심각하지는 않으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다 하는 영화. 임창정의 연기는 정말이지 이젠 무르익을대로 무르익은듯하게 감칠나는 연기를 보여준다. 뭐.. 이런 이야기 싫어하시는 분은 다른 평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구성은 정말 잘 되어진 영화라고 생각된다.오래간만에 참 좋은 영화를 봤다. 평점 : ★★★★☆ 덧) 이히히.. 선동렬역은 누가했을까? ^^ 당신은 어디 있는가?미치도록 잡고 싶다! 1980년. 화려한 휴가를 꿈꾸던 대학 야구부 직원 호창에게 불가능한(?) 미션이 떨어진다. 라이벌 대학에 3연패의 치욕을 떨쳐 버리기 위해, 당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광주일고 3학년 선동열을 스카웃 해오라고 명받은 것! 광주로 급 파견된 호창. 경쟁 대학의 음험한 방해공작의 기운마저 느껴지는 가운데, 잡으러 온 괴물투수 선동열 대신 그가 만난 건 7년 전 헤어진 연인 세영. 이소룡이 죽던 날 갑자기 이별을 선고하고 사라졌던 세영은 7년 만에 만난 호창을 불편해 하고, 세영을 짝사랑하는 동네 주먹 곤태는 호창을 위협하기 시작한다. 결정권을 더 읽기

희망고문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행동은 같이 좋아하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그럴 수 없다면 그 다음에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행동은 절망을 주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둘 사이에 애인으로서는 전혀 희망이 없음을 분명히 인식시켜 주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작은 희망 하나로 그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계속 당신만을 기다리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에겐 본능적으로 최대한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싶은 욕망이 있어서, 자신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인데도 그 사람은 자신을 좋아하길 바란다. 술에 취해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목소리 듣고 싶어 전화했어”라고 전화를 한다든지 사귈 마음이 전혀 없는 사람과 그냥 괜찮다는 이유만으로 데이트를 한다든지, 싫어서 헤어지면서 이유는 집안이 어려워서, 옛 애인을 못 잊어서, 혹은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말을 한다든지 하는 행동들은 모두 상대방에게 “희망”을 주는 행위들이다. 그러나 이런 행위들은 그 사람 가슴에 안타까움과 속상함, 집착등을 남겨 큰 상처를 줄 수 있다. 이런 행위를 나는 “희망고문”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웬만하면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런 고문을 하지 말자. 당신이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면 그 사람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최소한의 예의는 희망을 주지 않음으로써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찾아 떠나갈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니까. –  박진영 에세이 “미안해”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