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없는 것들 (2006, No Mercy for The Rude)

자전거를 타고 달려와 돌아보면 왜 그리 길이 굽어 있는지… 분명 반듯하게만 달려왔는데… 정말이지 신하균의 신하균에 의한 신하균을 위한 영화였던 것 같다. 중간부분에서는 조금 지루했던.. 결론도 예상은 되었지만… 정말 그렇게 끝나네.. 아.. 여기에서도 ‘한강찬가’같은 음악이 나오던데.. 잘못 들었나? 평점: ★★★☆ 나는 킬라, 사람 잡는 킬라. 혀 짧은 소리를 내며 쪽 팔리게 사느니 차라리 말 없이 살기로 한 ‘킬라’. 투우처럼 폼 나게 살고 싶지만 짧은 혀로는 될 일도 안될 판이다. 그러던 중 일억 원만 있으면 혀 수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칼질 하나만큼은 기가 막혔던 그는 돈을 모으기 위해 사람 잡는 ‘킬라’가 되는데… 무의미하고 추억도 없는 살인… 아 이건 아닌데… 그래 규칙을 정하자 ‘킬라’는 주문 받은 대로 작업을 하게 되지만 자신이 도살자나 다름 없다는 생각에 회의를 느끼게 된다. 그때 ‘발레’는 선배이자 동료로써 ‘나름의 룰을 정하라’는 진심 어린 충고를 해준다. 그래서 ‘이왕 죽이는 거 예의 없는 것들만, 불필요한 쓰레기들만 골라서 깔끔하게 분리 수거’하기로 한 ‘킬라’. 규칙을 정한 ‘킬라’는 분주히 도시의 쓰레기들을 처리해 나간다. 이 여자는 뭘 믿고 이러는 건가? 작업 후, 코 밑 피 냄새를 설거지 하기 위해 독한 술을 마시는 ‘킬라’. 그가 매번 들르는 바에는 끈적대며 거세게 구애하는 ‘그녀’가 있다. ‘킬라’는 거칠다가도 알 수 없는 속내를 비치는 ‘그녀’ 때문에 헷갈려 하지만, 그냥 말이 없어 자기가 좋다는 ‘그녀’를 왠지 모르게 밀쳐낼 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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