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금자씨 (2005, Sympathy For Lady Vengeance)

드디어 박찬욱 감독의 복수 삼부작을 모두 다 봤다. 친절한 금자씨.. 이영애가 참으로 예쁘게 나왔다. 어쩜 그리 이쁠 수가 있는지.. (그래도 나에게는 수정씨만이…+_+) 마지막에 무엇인가 반전이 숨어있을줄 알았는데.. 없었다.-_-;; 덧) 박찬욱 영화에서는 벽의 디자인이 참.. 다양한 것 같다. 평점: ★★★★ “받은 만큼 드릴게요” – 2005년 가장 궁금한 그녀의 맘속 – >> 왜 스스로 감옥에 갇혔는가 – 1991년.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후 자수 이금자(이영애)는 ‘동부이촌동 박원모 어린이 유괴사건’의 용의자로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그녀 나이 스무 살 때였다. 사람들은 이런 끔찍한 범행을 저지르기에 너무 어린 그녀의 나이에 놀랐고, 그녀의 아름다운 미모에 또 한번 놀랐다. 자신의 죄를 인정하며 순순히 자백하는 그녀의 모습을 본 많은 사람들은 그녀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가 아닐까 생각했다. 금자씨, 그녀는 천사인가? 아니면 천사의 탈을 쓴 악마인가? >> 왜 복수하려 하는가 – 1991년~2004년. 경주 여자 교도소 수감 금자는 13년 간의 교도소 생활 동안 오직 백선생(최민식)을 향한 복수를 준비한다. 세상에서 가장 극악무도하고 인정을 베풀 가치조차 없는 인물. 금자는 그런 백선생에게 이제 복수를 시작하려 한다. 자신을 죄인으로 만들었기에 결코 용서할 수 없다. 과연 13년 전, 둘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 과연 그녀의 복수는 어떻게 끝날 것인가 – 2004년 출소. 현재 보호관찰 속에 빵집에서 근무 금자씨는 출소 후, 교도소에서 배운 제빵 기술을 이용해 빵집에서 일하게 된다. 겉으로는 안정된 직업을 가진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더 읽기

올드보이 (2003, Old Boy)

언제 봤더라? 작년? 제작년? 암튼 상탄 이후에 봤을꺼다. 내용의 70%정도도 이해를 못했던 영화.. 탄탄한 스토리.. 하지만.. 그와 대조되는 나의 빈약한 이해력..-_-;; 기억에 남는 것은 유지태의 방.. 인테리어가 장난이 아니더군.. 유지태가 입었던 옷도 멋졌고..ㅋ 최민식이 탈옥한 후 다시 찾아갔던가? 하여튼 그때 싸우던 장면도 남고.. 평점: ★★★★☆ ‘내 이름이요, 오늘만 대충 수습하며 산다해서 오.대.수라구요’ 술 좋아하고 떠들기 좋아하는 오.대.수. 본인의 이름풀이를 ‘오늘만 대충 수습하며 살자’라고 이죽거리는 이 남자는 아내와 어린 딸아이를 가진 지극히 평범한 샐러리맨이다. 어느 날, 술이 거나하게 취해 집에 돌아가는 길에 존재를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납치, 사설 감금방에 갇히게 되는데… ‘그 때 그들이 십오년이라고 말해 줬다면 조금이라도 견디기 쉬었을까?’ 언뜻 보면 싸구려 호텔방을 연상케 하는 감금방. 중국집 군만두만을 먹으며 8평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텔레비전 보는 게 전부. 그렇게 1년이 지났을 무렵, 뉴스를 통해 나오는 아내의 살해소식. 게다가 아내의 살인범으로 자신이 지목되고 있음을 알게 된 오대수는 자살을 감행하지만 죽는 것조차 그에겐 용납 되지 않는다. 오대수는 복수를 위해 체력단련을 비롯, 자신을 가둘만한 사람들, 사건들을 모조리 기억 속에서 꺼내 악행의 자서전을 기록한다. 한편, 탈출을 위해 감금방 한쪽 구석을 쇠젓가락으로 파기도 하는데.. 감금 15년을 맞이하는 해, 마침내 사람 몸 하나 빠져나갈 만큼의 탈출구가 생겼을 때, 어이없게도 15년 전 납치됐던 바로 그 장소로 풀려나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내가 누군지,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