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나.. 사실 크리스찬이다. 말로만 크리스찬.. 모태신앙이다… 못한다 해서 ‘못해신앙’이라고들 하는.. 솔직히… turning point 그런거 없다. 하나님은 믿되 예수님의 보혈에 대해서는 가슴깊이 와 닿지 않는다. – 이게 나의 신앙고백이다. 모르겠다. 쉽게 넘어지고, 쓰러지지만… 그래도 마음의 중심은 하나님 앞에 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뭐.. 지난해 바쁘고 힘들다는 핑계로 교회를 거의 못나갔다. 뭐.. 갈구함도 없었고, 시간도 사실 없기도 했지만… 성의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교회 가면 그리 편하지도 않았고… 이젠 잘 나가야 겠다는 생각.. 그게 의지로만 되는것은 아니겠지만.. 큰~ 교회에 가서.. 나라는 존재를 잊고, 새로운 사람이 되어…(아니.. 나를 완전히 defense하여..) 내가 누구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밝히지 않고, 단지 현재의 나만을 소개하고 다니고 싶다. 아니.. 조용히 묻혀 지내고 싶다. 또 다른 내가되어……

또 혼났다.

또 술이다. 혼났다. 뭐.. 술 안마시는거야.. 내가 분위기 깨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백번 잘못한 일이라 생각한다. 모두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든다. 오늘도 그랬다. 내가 스트레이트 안풀리는 이유가 술을 안먹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밥을 먹으면서… 내내 그 얘기하고, 대답하기 싫은 것들에 대해 질문을 시작했다. 뭐.. 그리 좋은 얘기 듣는것도 아닌데.. 내가 잘못하긴 했지만.. 늘.. 밥먹으면서 그런 이야기하고 혼내거나 추궁하는 것은 좀…………….. 이건 아니지 싶다. 다른 때는 몰라도 적어도 밥 먹을 때만이라도 말이다.ㅠ.ㅠ